런던 시내는 버스나 지하철, 그리고 (길치만 아니라면) 도보 이동이 충분히 가능해서 사실 굳이 페리를 탈 이유는 없다. (옥스포드 서커스, 토튼함코트로드, 소호, 피카딜리 서커스, 레스터 스퀘어 등등 이 정도는 걷다보면 금방 도착하는 거리)
그래도 배를 타고 템즈강을 지나가면 빅밴도 보이고 런던아이, 타워브리지 등등 볼 수 있으니 여행하는 느낌 팍팍 받기에는 페리만한 게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페리를 타는 것 보다는 이왕이면 여행 루트를 잘 짜서 알차게 이용하는 게 좋은 건 당연.
그래서 내가 선택한 루트는 엠방크먼트 피어 Embankment Pier에서 Greenwich Pier그리니치 피어 또는 North Greenwich Pier 노스그리니치 피어로 이동하는 페리에 탑승하는 것.
런던 시내에서 빅밴 런던아이 근처에 들렀다가 그리니치까지 지하철으로 이동하려면 페리 타는 거랑 시간상으론 별 차이가 없지만 지하철은 여러번 갈아타야 해서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페리를 타고 이동하면 배 한번 타고 쭉~~가다가 내리면 되니까 편하기도 하고 배 타고 지나면서 유명한 건물들 보는 재미도 있으니 눈도 즐거우니 일석이조.
내가 탄 페리는 Uner boat인데 오이스터카드로 결제도 가능하고 입구에서 표를 구매해서 바로 탈 수도 있다.
페리 노선표를 보면 구간이 나누어져 있는데 지하철처럼 구간에 따라 이용 금액이 달라진다. 그래서 충전식 교통카드인 오이스터를 사용하면 어디에서 내렸는 지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내릴때도 반드시 카드기에 찍고 내려야 한다.
![](https://blog.kakaocdn.net/dn/bXwI0F/btrPQHKrOnJ/W536VCosniF97tkqtzOww0/img.jpg)
요금은 2022년 시월 현재 아래와 같은데 어린이는 성인요금의 절반이다.
![](https://blog.kakaocdn.net/dn/to7HR/btrPT2tlG13/9mmvdkqjt4SgywX6AKN3wk/img.jpg)
더 궁금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참고하고~
https://www.thamesclippers.com/plan-your-journey/route-map
Route Map - Uber Boat by Thames Clippers
If on a mobile device tilt your phone for better legibility
www.thamesclippers.com
여기는 내가 탔던 엠방크먼트 피어 입구.
(지하철 노던라인 엠방크먼트역에서 나오면 길 건너 바로 있다.)
![](https://blog.kakaocdn.net/dn/LxQ7G/btrPVEMqY2q/R6oPXPHKtX379bVeQ6mRq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bCUlLr/btrPPXm1Q2H/6xkWREhlJrplWkALOsT8NK/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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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dHcQwW/btrPTk8KopU/bIuGZA84h274GkKoTAcW2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dshIV7/btrPR5KNIsa/LYgaRRRSgIwGTGuH71I7B1/img.jpg)
엠방크먼트 피어에서 배 타고 그리니치까지 가서 천문대 구경하고 그리니치에 있는 박물관도 둘러보고-
그리고 그리니치에서 케이블카 타고 로얄독으로 이동하면 완벽한 하루 관광일정 ㅋㅋ
오랜만에 빡빡한 일정으로 움직였더니 저녁에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 보낸 하루.
오늘 하루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