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기억

영국에는 미쓰, 미쎄스, 미스터 말고 또 다른 호칭이 있다.

by 오늘의 기억 2022. 11. 26.

학기마다 한번 (혹은 그 이상) 있는 학부모 상담.
코로나 이전에는 무조건 얼굴 대 얼굴 면담이었다가 코로나 시기부터는 온라인 면담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1. 직접 만나서 면담을 하거나 2. 온라인 면담을 하는 옵션이 생겼다.

최근에 있었던 학무모 상담.
직접 만나서 면담하는 걸로 날짜랑 시간을 후다닥 예약했는데 (늦게 하면 좋은 시간은 후다닥 사라짐 ㅋㅋ) 면담 전날에 아이들 면담 시간을 확인차 한번 더 보는데…

어? 뭐가 좀 이상하다.
선생님 이름 앞에 Mr. Miss. Mrs.가 적혀있어야 하는데 두 녀석 중에 한 녀석의 선생님 이름 앞에 Mx가 적혀있다. 오타가 난건가?

나중에 아들이랑 얘기하다가 알게된 사실은,
선생님이 미쓰도 아니고 미쌔스도 아니고 미스터도 아니고 ‘믹스’라고 해서 선생님을 부를때 ‘믹스 누구누구’이렇게 호칭을 한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구나.
내가 자라던 때와 지금은 정말 다른 세상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던 날.


오늘 하루도
감사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