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만들었던 잭 오 랜턴.
펌킨카빙에 진심인 사람들은 얼굴모양부터 박쥐, 마녀 등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지만,
우리집은 해마다 기본적인 얼굴모양 카빙 ㅋㅋ
먼저 아이들이 무서운 호박 얼굴로 디자인을 해 놓으면
그 다음부턴 아빠의 카빙 노동 시작.
호박 속이 꽤 두꺼워서 파낸 호박속은 따로 담아두고
나름 무섭게 생긴 할로윈 호박들
그리고
할로윈 호박 만들때 긁어낸 호박 속으로 만든
맛있는 호박전.
어릴때 엄마가 늙은 호박으로 만들어 주신 설탕 솔솔 뿌린 늙은 호박전이 생각이 나서 비슷하게 만들었는데
(맛은 비슷하지만 엄마가 만들어 줬던 그 맛은 아닌건 안비밀…) 그래도 맛은 있었음!
호박에 소금 적당량과 설탕 한큰술 넣고
살짝 버무려서 30분 정도 놔두면
호박에서 수분이 빠져 물이 꽤 많이 생긴다.
부침가루가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 부침가루가 없어서 녹말가루+밀가루 섞어서 섞고
이대로 기름에 부치기만 하면 끝-
오랜만에 먹은 달달 짭조롬한 호박전.
어릴때 엄마가 뜨거운 호박전 위에 설탕 솔솔 뿌려서 주면
언니랑 호호 불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나고.
오랜만에 먹으니 더 맛있었던
추억의 호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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