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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캠핑 여행

[유럽캠핑]스위스 캠핑장 Camping Alpenblick/인터라켄 캠핑장 후기

by 오늘의 기억 2022. 8. 6.

얼마 전에 다녀온 스위스 인터라켄에 있는 캠핑장 Camping Alpenblick

캠핑장 입구


사실 스위스 캠핑장 정보를 열심히 검색한 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라우터브루넨에 있는 캠핑 융프라우(Camping Jungfrau)였는데
7월 둘째주에 캠핑융프라우에 연락을 해보니 이미 예약이 다 찼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2순위였던 인터라켄의 Unterseen 지역에 있는 매너팜1(Camping Manor Farm1)에 연락해보니 거기도 예약이 다 찼다고.

허걱. 캠핑은 그냥 예약없이 당일에 가도 자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가려고 하는 기간이 초초초초 성수기이라 예약이 꽉 찬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때부터 마음이 다급해지기 시작했다.

지도를 보면서 인터라켄 호수가 근처에 있고 리뷰가 괜찮은 캠핑장을 검색하기 시작-
Camping Hobby3
Camping Lazy Rancho
Camping Alpenblick
Camping Seeblick
Camping AU LAC Ringgenberg
Camping Talacker AG
그리고 몇군데 더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급한 마음에 인터라켄의 캠핑장에 거의 다 연락해본듯...) 이메일을 보내 봤다.
위에 적은 캠핑장은 나름 리뷰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전부다 예약이 꽉꽉 차있었지만 다행히도 Camping Alpenblick은 아직 예약이 가능해서 서둘러 예약을 했다. 위에 적은 캠핑장 말고 예약이 가능한 곳이 몇군데 더 있기는 했지만 그 캠핑장들은 위치가 별로 좋지가 않아서 패스-

Camping Alpenblick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텐트 혹은 캠퍼반 선택하고 인원수 넣으면 토탈 비용이 나오는데 우리는 4박에 CHF316.40 홈페이지에서 예약비용 CHF 79.00를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캠핑장 도착해서 나머지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큰 사이즈의 텐트에 5인 기준/ 텐트 사이즈와 인원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기때문에 만약 두명에 작은 사이즈 텐트라면 우리가 지불한 비용의 절반정도 나올듯)

Camping Alpenblick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인데 캠핑장이 Neuhaus 맞은편에 있어서(걸어서 5분도 안걸림) 캠핑장을 나와서 길을 건너면 바로 노이하우스(Neuhaus)의 잔디밭이 있는 공용수영장이 보인다. 잔디밭 앞은 경치가 대박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잔디밭 우측의 바베큐 할 수 있는 장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우리는 좀 조용한 곳에서 놀고 싶어서 오른편으로 몇분 걸어가보니 몽돌같은 작은 자갈이 있는 바닷가가 나왔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놀기에 딱 좋았다.
물 안의 자갈이 다 보이는 깨끗한 튠호수에서 수영 마음껏 하고 한참을 놀다보니 바로 옆으로 오리떼가 헤엄쳐서 지나가는 모습도 모였다 ㅋ

Camping Alpenblick에 체크인을 하면 리셉션에서 봉투를 주는데 봉투 안에는 인터라켄 게스트 카드(인터라켄 내 버스 무료 이용/배는 무료 아님)와 지도,할인이 되는 액티비티 목록이 적힌 종이를 준다.

게스트카드로 버스를 한번 이용했는데 숙박하는 사람들 모두 게스트카드를 가지고 있다보니 버스 기사님이 티켓을 확인하지도 않았다.


캠핑장은 샤워실/화장실이 깨끗하고 넓어서 사용하기에 좋았고, 샤워실 주변으로는 설겆이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고 한쪽에는 가스레인지도 있었다. 샤워실 앞 외부에 설겆이 할 수 있는 공간 바로 옆에는 놀이터가 있는데 설겆이 할때 우리집 꼬맹이는 놀이터에서 노는 걸 엄청 좋아했다.

단점이라면 텐트 구역에는 텐트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었다는 점.

캠핑장 입구에 FULL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여기도 조금만 늦었으면 예약 못할뻔..

텐트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는건 좀 그렇긴 했지만, 그래도 위치도 좋았고 (노이하우스 튠 호수에서 수영은 정말 최고!!) 인터라켄 여행하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샤워실과 화장실도 깨끗했으니 나는 만족.

나름 성공적이었던 스위스 캠핑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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