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다녀 온 코츠월드
우리의 일정은 런던 출발 -> 브로드웨이타워 -> 버튼 온 더 워터 -> 바이버리 찍고 런던으로 돌아오기.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는 바이버리 Bibury
바이버리는 Arlington Row로 유명한 곳인데 이 곳은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전 자주색 여권이었을때 영국 여권 커버 안쪽면에 그림으로 실려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유럽연합 탈퇴 후 바뀐 영국여권(남색)에는 더이상 바이버리의 Arlington Row 그림은 프린트가 되어있지 않다)
14세기에 지어진 이 집들은 원래는 양모를 파는 가게들이었다고 한다.
사실 우리가 바이어리에 온 이유는 ‘영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바이어리 구경도 있었지만 제일 큰 이유는 훈제송어를 사는 것.
아주아주 예전에 바이어리에 와서 훈제송어를 산 적이 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가끔 얘기하곤 했는데 이번에 코츠월드에 왔으니 꼭 훈제송어를 사는걸로!
바이어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송어팜 Trout farm 맞은편에 주차(무료 주차)를 하고 송어팜으로 향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4시 5분인데
겨울에는 4시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결국 훈제송어는 못사고 빈손으로 ㅋㅋ
훈제송어는 못샀지만,
고즈넉한 마을 걸으면서 둘째녀석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던게 좋았던 바이버리에서의 시간.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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