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의 맑은 어느 오후.
날씨가 추워지면서 흐린 날이 많았는데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오랜만에 가든으로 나가보았어요.
싸늘한 날씨에도 꿋꿋히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가든에 거의 나가지 않아서 신경을 써주지도 못했는데도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특한 녀석들 이예요.
여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피고 지는 메리골드.
초록초록한 고추는 점점 검게 변하더니
드디어 빨간색으로 변한 고추도 발견했어요.
파랑 부추는 볼때마다 자라 있는 것 같아요.
화분에 오레가노를 키우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시들시들해져서 땅으로 옮겨서 심어 보았아요.
땅으로 이사하고 나서 초록초록 건강해진 오레가노예요.
그리고 이건
생긴건 분명히 호박인데
어떤 씨앗에서 발아가 되었는 지 몰라서
어떤 종류의 호박인지, 아니면 멜론?
짧은 광합성을 하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이제 적당히 여유 부리고 집안일 하러 고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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