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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억

[서부독일] Monschau / 몽샤우 /주차장 정보

by 오늘의 기억 2022. 6. 9.

오늘의 목적지는 독일 서부의 아름다운 마을, 몽샤우
벨기에의 국경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마을이다.

누구의 말로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 요정의 마을/ 마법에 걸린 마을 등등 몽샤우에는 이런저런 수식어가 많지만, 몽샤우는 사실 유럽 전역 통틀어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이쁘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러 한번 가야지 생각만 하고 다녀오지는 못했는데, 구석구석 안 이쁜 구석이 없는 몽샤우를 걷다 보니 아… 눈 내릴 때 오면 정말 이쁘겠다 생각이 든다.

몽샤우 마을 입구에는 사방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검색해보니 나머지 주차장은 규모가 작고 Burgau에 있는 주차장이 가장 커서 우리는 Burgau 주차장으로 네비 찍고 이동.


주차장은 시간당 2유로, 하루 최대 7유로.
작은 마을이라 몇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혹시 모르니 종일 티켓을 끊고 도보여행 시작!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주차장에 외국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혹시나 해서 미리 동전을 준비해와서 결제했는데, 나도 동전으로 결제해서 외국카드 사용이 안 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음 ㅋㅋㅋ)


주차장을 나와서 개울가를 따라 발길 따라 몇 분만 걸었을 뿐인데 이쁘다 감탄사가 계속 나온다 ㅋㅋ


벨기에 국경지대에 위치한 동네인데도 벨기에와 사뭇 다른 스타일의 집 풍경. 하프팀버드(half timbered) 하우스라고 불리는 목재 골격의 집이 많은 곳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뿜뿜


작은 마을이라 딱히 지도가 없어도, 방향감각이 무뎌도 길 따라 쭉 걷다 보면 마을의 유명한 곳이 보인다.

이 빨간 건물이 몽샤우의 랜드마크 격인 Rotes Haus Monschau, 영어로는 레드하우스. 섬유사업으로 유명했던 가문이 사용하였던 건물인데 내부가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내부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매주 월요일엔 휴관일이라서 패스-


이 건물은 Haus Troistorff, 1783년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는 결혼식장으로 이용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결혼식을 한 커플의 이름이 왼쪽에 있는 나무의 파란 잎 안에 적혀있다.


코블 스톤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망대로도 연결이 된다.
탁 트인 뷰.
멋지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이번에는 반대쪽의 Burg Monschau, 몽샤우성으로 걸었다.


13세기에 지어진 몽샤우성은 세계 1차 대전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유스호스텔로 사용 중인데 매년 여름에는 음악회가 열린다고 한다.

몽샤우성 입구 앞에는 작은 놀이터도 있다.
우리 집 꼬맹이들 잠시 놀이터에 풀어놓고 ㅋㅋ 나랑 남편은 잠시 쉬어가기-

이제 성에서 나와 마을로 내려가는 길.


마을을 내려와서 소세지 핫도그랑 아이스크림도 먹고

주차장으로 가기 전에 몽샤우에서 맛있는 커피숍으로 유명하다는 곳에 들렀다. 1862년에 오픈해서 가족이 5대째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게 입구부터 커피향이 솔솔~
기분 탓인지 커피도 더 맛있는 느낌이다.

커피빈도 두 봉지 득템


그리고 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엽서 고르기.


이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마을 한 바퀴를 도는 꼬마기차가 지나간다.
아기자기 이쁜 동네에 꼬마기차가 지나가니 여기가 바로 동화나라 ㅋㅋ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https://youtu.be/0bTAo-KRN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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