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ers Abbey, 불어로는 The Abbaye de Villers 라고 불리는 이 수도원은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나폴레옹 최후의 전투지로 유명한
워터루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
브뤼셀에서 운전을 하면 30분 내로 도착하는
브뤼셀 근교에 위치한 곳이예요.
900년의 역사를 지닌 12세기에 지어진 이 수도원은
한때는 시토 수도회의 약 400명의 수도사들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해요.
한동안 아무도 거주하지 않고 버려졌다가
19세기에 다시 사람들을 눈길을 끌게 된 수도원.
현재는 수도사들이 거주하지 않지만,
900년 전에 지어졌던 오래된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어 곳곳을 둘러보며 과거의 삶을 떠올려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곳이예요.
Villers Abbey 입장료
성인 9유로
6-12세 4유로
만 6세 미만은 무료
*주차 무료
입구에 들어서서 수도원으로 향하는 길에 수도원의 역사가 타임라인으로 정리되어 있어요.
1146년에 세워 진 수도원이예요.
가든에는 다양한 꽃가든, 허브가든이 구분되어 있고 곳곳에 벤치를 놓아 두어서 쉬어가기 좋은 곳이예요.
시월의 싸늘한 날씨에도 아직 곳곳에 꽃이 피어 있어서 이쁘긴 했지만, 봄이나 초 여름에 오면 가든이 정말 이쁠 것 같아요.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가 아닌,
너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유럽의 숨은 여행지.
넓은 수도원 건물 곳곳을 둘러보고
탁 트인 곳에서 산책도 하고
이쁜 가든에서 잠시 앉아서 휴식도 하고
전망대에 올라서 멋진 풍경도 눈에 담고
마음에 쏙 들었던 곳.
벨기에에 온다면 Villers Abbey에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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