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앤트워프(Antwerp)에 다녀왔어요. 앤트워프는 브뤼셀에서 자동차나 기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벨기에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예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차역이 있는 곳. 다이아몬드 비지니스가 유명하고, 한국인과 일본인에게는 만화 ‘플란다스의 개’의 동네로 더 유명한 도시.
앤트워프 가기 전, 우선 LEZ(low emission zone)에 차량등록을 했어요. 차 번호판과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니 LEZ 등록은 아주 간단하게 끝났어요. (차량 종류에 따라 입력으로만은 안되고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은 필수예요.
https://www.slimnaarantwerpen.be/en/LEZ
그리고(!) 브뤼셀에도 없는 KFC가 있는 Antwerp (브뤼셀 시내에 KFC가 한 군데 있었는데 없어진 지가 꽤 되었답니다. 다시 오픈 한다고 하는데 언제 오픈 할 지는 아직 몰라요 ㅋㅋ)
가장 먼저 앤트워프 기차역을 둘러 보았어요.
역에서 멀지 않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기차역으로 가니까 애들은 우리 기차 타고 어디로 가는 거냐고 물어보네요 ㅋㅋ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 중 한 곳 이라고 해서 부푼 마음으로 기차역에 도착했어요.
와. 앤트워프 기차역은 듣던대로 정말 이뻐요. 개인적으로 런던의 킹스크로스 기차역이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는데, 킹스크로스 보다는 여기가 더 웅장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다음의 목적지는 ‘루벤스의 집’이예요.
The Rubens House (Rubenshuis)
루벤스는 만화 ‘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가 보고 싶어하던 바로 그 그림을 그린 화가예요.
루벤스의 집 맞은 편에 티켓 판매소가 있는데 오늘 티켓은 모두 SOLD OUT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루벤스의 집을 방문하려면 인터넷으로 미리 티켓을 예매하고 가야 하나봐요.
루벤스의 집을 지나고, 백년만에 KFC에 들러서 점심을 해결했어요. 브뤼셀에도 없는 KFC를 여기에서 만나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ㅋ
점심 먹고 우리의 다음 목적지인 성모마리아 대성당(Cathedral of Our Lady Antwerp)으로 이동 하려고 나왔어요. 몇발자국 걷다보니 앗…우리가 찾던 성당이 바로 앞에 있네요.
대성당을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Grote Markt 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시청사와 Brabo Fountain이 있어요. 동상을 자세히 보면 잘려진 손을 잡고 던지는 듯한 포즈를 하고 있어요.
동상 아래부분에 손이 잘린 거인이 누워있는데…그 거인의 손을 잘라서 던지는 것 같아요.
시청사 광장 앞에 앉아서 잠시 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요.
걷다보면 건물 곳곳에 조각상이 보여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무인 빵 자판기
식빵 자판기 처음에 발견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동네 저 동네에도 보이는 거 보면 식빵 자판기는 여기에선 흔한 가봐요. 내가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볼 때마다 신기한 식빵 자판기.
오늘 앤트워프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에 또 놀러갈게~
'여행의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남부] 에그모르트 | Aigues-Mortes | 중세시대 성벽 안의 살아있는 도시 | 에그모흑뜨 (0) | 2022.04.09 |
---|---|
[벨기에 소도시 여행] 나무르 Namur / Meuse강과 Sambre강이 만나는 곳의 아름다운 뷰 (0) | 2022.03.31 |
[벨기에] 200% 추천하고 싶은 보석같이 이쁜 도시 디낭 (Dinant) (0) | 2022.03.29 |
런던 자연사 박물관 위치, 티켓 정보 | Natural History Museum in London | feat.코시국 런던 입국 정보 (0) | 2022.02.17 |
Villers Abbey, 벨기에의 숨은 여행지 (1) | 2021.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