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주 전부터 스모크 한번 하자고 말만 하다가
드디어!
오늘 스모크, 훈제 바베큐를 만들었어요.
스모크 하는 건 사실 ‘시간’이 다 하는 거라 어렵진 않은데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하루종일 집에 있는 날에만 만들 수 있으니 날잡고 만들어야 해요 ㅋㅋ
(날 잡고 집에 하루종일 있기-)
하루 전날 밤에 미리 고기에 마리네이드를 해주어요.
고기에 스모크파우더를 골고루 문질러주면 끝-

스모크파우더는
양파파우더, 마늘파우더, 파프리카파우더,
케이언페퍼, 후추, 소금, 설탕, 오레가노가 들어가는데
양파가루와 파프리카파우더, 마늘가루는 넉넉히 넣어주고 나머지는 적당히 취향에 맞게 넣어 주어요.
다 섞었을 때 맛을 보면 라면스프같은 맛이 나는데
맛을 본 후에 스모크파우더의 달고 맵고의 정도를 입맛에 맞게 만들어 주면 되어요.

다음날 오전,
훈제 바베큐 만들 준비를 시작해요.
스모크 할 때 필요한 숯이랑 히커리훈연청크도 꺼내두고-


불을 붙이고 나서 히커리청크를 옆에 두세개 놓고
온도가 100도까지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고기를 올려주었어요.

알루미늄트레이에 애플사이다+물을 반정도 채워넣고


전날 밤에 마리네이드 해 둔 고기를 올리고

이대로 3시간동안 쭈-욱 스모크를 해 주었어요.

3시간동안 훈제 해주는 동안,
한시간에 한번정도는 알루미늄트레이에 물을 채워 넣어 주고

세시간이 지난 후,
고기를 꺼내어서 사과주스 칙칙 뿌려주고 호일으로 감싸준 다음, 스모크하던 그릴에 다시 올려주었어요.

훈제할 때 온도는 계속 100-120도를 유지해 주고
처음 3시간은 마리네이드 한 고기를 올려서 굽고
세시간 후, 호일으로 감싸고 4시간을 더 스모크 해 주었어요.

아기다리고기다리 던!
저녁식사시간-
무슨 설명이 필요가 있겠어요.
무조건 맛있는 훈제 바베큐!
아메리칸스타일 바베큐 ㅋㅋㅋ



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마쉬멜로우.
바베큐 한 날에는 빠질 수 없는-
이게 뭐라고.
불 앞에서 마쉬멜로우 구워 먹는게 그렇게 좋은지
깔깔때고 굽고 먹고 막대기에 묻은 거 다 핥아 먹고 ㅋㅋ
좋아하는 애들 보면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떠오르지만
나도 마쉬멜로우 먹은 거는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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